이재명 제의 하루 만에…한동훈 "대표회담 환영"
"여러 민생 과제서 많은 결과 낼 수 있었으면"
2024-08-19 10:21:32 2024-08-19 10:21:3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표 회담' 제안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신임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대표 회담을 통해 여야가 지금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에 대해 조만간 뵙고 많은 말씀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생 앞에서 여야가 따로 없다"며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의 정치를 이 대표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열린 전당대회 후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양자 회담을 공식 제안하고, 한 대표에게는 대표 회담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대표는 한 대표에게 "시급한 현안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며 "무엇보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한 만큼, 한 대표도 진상규명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 발의 특검안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한 대표도 제3자 특검 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으니 특검 도입을 전제로 실체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열린 논의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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