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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5830억…부진 지속
글로벌 시황 악화…작년 실적 감소 추세 계속
2024-04-25 16:38:18 2024-04-25 16:38:18
포스코홀딩스 CI. (사진=포스코홀딩스)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8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7.3% 감소했습니다. 작년 글로벌 시황 악화로 실적 감소를 겪은데 이어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8조520억원, 당기순이익 6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대비 6.9% 줄었고, 순이익은 동기간 대비 26.3% 내려갔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철강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포스코는 저탄소 생산체재로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와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입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원료가격의 하락에 따라 리튬과 같은 우량자원 확보를 중점으로 두고 수익성을 확보할 목적입니다. 또 우량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전고체 또는 차세대 소재의 조기 상업화 등 사업을 확장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상황을 고려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사업 투자에 대한 시점을 정하고 향후 시장변화에 즉각 대처할 복안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소재 사업부문에서 리튬생산이 시작되고 전기차 배터리 풀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됩니다. 포스코그룹이 올해 연말까지 리튬과 니켈, 전구체 공장을 가동할 경우, 이차전지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재료확보가 가능합니다. 뿐만아니라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전기차 배터리 풀밸류체인이 완성될 전망입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실적 전망치 중 매출을 78조원으로 설정했고, 투자예산은 10조8000억원으로 정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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