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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 장예찬, 출구조사 3위…"결과 겸허히 수용"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 취소…무소속 출마 강행했지만 좌절
2024-04-10 20:41:28 2024-04-10 20:41:28
[부산·경남=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부산 수영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10일 저녁 "우리 수영구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장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은 막겠다'는 일념으로 결집하신 주민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선거운동 내내 힘내라, 기운 내라, 안아주신 마음들 영원히 간직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장 후보는 수영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받았지만, 과거 SNS를 통해 했던 일부 발언이 '막말 논란'을 빚으면서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그리고 정연욱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됐습니다. 장 후보는 공천 취소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22대 총선 투표가 끝나고 방송3사(KBS·MBC·SBS)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장 후보는 수영에서 정 후보, 유동철 민주당 후보에 이어 3위를 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장예찬 무소속 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에 장 후보는 "정연욱 후보님께는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면서 "수영구를 잘 이끌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전하면서 출구조사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 고향 우리 수영구의 발전을 위해 낮은 자리에서 봉사하겠다"면서 "가시밭길을 함께 걸어주신 캠프의 동지들,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받은 은혜는 평생 조금씩 갚아나가겠다. 행복하고 감사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부산·경남=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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