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8㎓ 경매 시작…"성실히 임하겠다" 이구동성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등 3개 법인 참여
경매가격 전략에 대해서는 말 아껴
오름입찰방식 50라운드까지 우선 진행
2024-01-25 09:28:41 2024-01-25 09:28:4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28㎓ 대역 주파수할당 경매가 25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경매가 진행되는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엔 도전장을 내민 세종텔레콤(036630),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법인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경매 전략 등에 대해선 말을 아낀 채 이구동성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후 경매 장소에 입장했습니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 28㎓ 사업 준비를 성실히 했다"며 "경매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 (사진=뉴스토마토)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전략담당 이사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했다"며 "경매에서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전략담당 이사. (사진=뉴스토마토)
 
마지막으로 등장한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구축한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소중한 전파자원인 28㎓의 합당한 가격과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정 경쟁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적 서비스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모바일 컨소시엄을 구축한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 (사진=뉴스토마토)
 
경매 전략에 대해서는 3사 모두 말을 아꼈습니다. 마음에 정한 경매 가격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광모 이사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곤란하다"며 "김형진 회장께서 언급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앞서 이번 경매와 관련해 출혈 경쟁에 임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윤제 이사도 경매가격 전략에 대해 "말하기 곤란하다"며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경매가 끝나면 말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윤호상 대표도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날 3사가 경쟁할 주파수 대역은 5G 28㎓ 대역 800㎒ 폭입니다. 최저경쟁가격은 742억원(전국 기준)입니다. 주파수 경매는 다중라운드 오름입찰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방식으로 결정하는 혼합방식이 적용됩니다. 입찰 증분 상한비율은 3%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매 종료 전까지 매일 오후 6시 전후로 경매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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