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BS 연예대상) 30년만에 대상 수상 탁재훈

2023-12-31 10:28:48 ㅣ 2023-12-31 10:28:4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30년 만에 SBS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2023 SBS 연예대상'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 배우 김지은이 맡았습니다.

탁재훈은 대상의 주인공이 돼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이 상을 내가 어제까지 생각했던 게 '미운우리새끼' 나왔던 많은 분이나 '돌싱포맨'에 나온 분들, 여기 계신 그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한동안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 동료분들이 계속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나, 프로그램이 산다, 형이 오래 하려면 안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1994년도에 등촌동 홀에서 솔로 데뷔하고 SBS에서 30년 만에 큰 상을 받아보게 됐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내 주위에서 날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여기 나와 주신 옛 동료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밝혔습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런닝맨'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런닝맨'을 연출한 최형인PD는 "시청자 여러분이 주신 거라 유의미한 상이다.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소문 3가지 내고 가겠다. '런닝맨'이 올해 14년 차인데 국내 OTT 1위 했다. '런닝맨' 굳건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지석진 형 빠른 복귀가 가능할 거 같다. 임대 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도움 많이 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의 프로듀서상은 아쉽게 대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지석진이 받았습니다.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 지석진을 대신해 유재석이 무대 위로 올라 그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전화 통화를 통해 지석진은 "받고 싶은 상이다. PD분들이 인정해 주신 게 감사하다. 약간 오늘 못 나간 게 기사로도 애매해 못 나간 것도 있다. 정말로 감사하다"고 진정성 있는 소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