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 위원 내정
이명박정부서 국방장관…박근혜정부 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임
2023-05-10 11:15:46 2023-05-10 19:10:31
지난 2017년 1월 당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인천공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참모들과 대북정책,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출범을 앞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의 위원으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방혁신위 첫 회의는 이르면 오는 11일에 열어 김 전 장관 등을 위원에 위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혁신위는 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과 민간에서 예비역 장성 4명,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이버 보안 관련 과학기술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됩니다. 국방혁신위는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강군' 추진을 목표로 국방혁신기본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노무현정부 때 합참의장을, 이명박정부 땐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박근혜정부에서도 유임돼 2014년 6월까지 3년 6개월간 국방장관을 맡았습니다. 이후 박근혜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후 물러났습니다.
 
김 전 장관은 '도발 원점 타격' '적 지휘부 공격' '선조치 후보고' 등 3대 응징방침을 평시 훈련에서 시행해 북한이 두려워했던 인물로 알려져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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