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석유시장 안정 논의
내달 OPEC+회의서 석유 생산 논의 진행
크렘린궁 "정치·경제·무역 등 협력도 다뤄"
2023-01-31 08:39:14 2023-01-31 08:39:14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유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가 통화에서 국제 석유 시장의 안정 보장과 관련해 OPEC+ 내에서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정치, 경제, 무역, 에너지 분야 등 양국 협력 관계의 추가적 발전 문제가 다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는 내달 1일 회의에서 석유 생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로이터는 각국 대표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OPEC+가 기존 생산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어진 서방의 경제 제재를 견제하기 위해 사우디를 비롯해 산유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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