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상보)
23일 발사 이후 8일 만…남측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대응 추정
2022-12-31 09:39:37 2022-12-31 09:39:37
지난 10월11일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31일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지난 23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경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8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에는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 그 가운데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했다가 돌아갔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우리 측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안흥시험장에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우주로켓) 2차 비행시험에 성공시킨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날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30일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비행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발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70발 발사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