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LG유플러스, AI 경진대회 개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LG유플러스(032640)와 개인화 추천 모델 개발을 위한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11일 LG유플러스와 AI 경진대회 'LG유플러스 AI Ground'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주최·업스테이지 주관으로 개최되는 대회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전국 대학교 및 대학원 재학생과 일반인 모두 가능하며 개인과 팀(최대 3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11월 7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 달간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 추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업스테이지의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Stages'를 이용해 최적의 추천 AI 모델을 개발하며 실력을 겨룬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콘텐츠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유저의 선호에 맞춰 개인화 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최적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대회의 주된 과제다.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는 누적 이용자 610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TV(IPTV) 키즈 콘텐츠 플랫폼으로,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진일보한 자동 추천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더 많은 데이터 생성과 향상된 처리 효율, 검색능력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AI Stages'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담당한다.

 

경진대회 참가는 이달 31일까지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Github) 내 접수페이지나 구글 폼 문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등 수상자에게는 500만원(1팀), 2등에게는 200만원(1팀), 3등에게는 각 100만원(3팀)의 상금이 수여된다. 상위 10개 팀을 대상으로는 LG유플러스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LG유플러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AI 검색 추천, 서제스트(Seargest) AI 기술로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규별 LG유플러스 CDO(전무)는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4대 플랫폼 전략에 따라 개발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AI 인재들이 LG유플러스의 AI 서비스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