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된 '푸른 두꺼비' 진로…"1초에 11병 팔렸다"
3년 간 누적 판매량 10억병 돌파…올 1분기 판매도 호조
하이트진로, 체험 마케팅 앞세워 시장 공략…소비자 접점 확대
2022-04-25 10:30:19 2022-04-25 10:30:19
진로 봄 포스터.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푸른 두꺼비’ 진로가 출시 3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진로 브랜드 체험 마케팅을 앞세워 소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000080)는 진로의 지난 3년간 누적 판매량이 10억병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1초에 11병이 판매된 셈이다.
 
진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팩소주와 페트소주 출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가정용 제품이 약 37% 성장하며 판매를 견인했다. 홈술족을 겨냥한 팩소주와 페트소주는 전체 가정 판매의 약 17%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 증가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흥용 제품은 약 10% 성장하며 유흥 시장 회복의 신호를 알렸다.
 
하이트진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진로 브랜드를 체험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이종 업계와 협업한 두꺼비 캐릭터 상품은 80여종에 달한다. 올해도 다양한 협업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현재 국내 소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두꺼비 캐릭터 아이디어 상품 8종의 펀딩을 진행 중이다. 누적 모금액은 5억원을 돌파했다.
 
두껍상회의 전국 순회도 지속된다. 현재 11번째 두껍상회가 부산에서 운영 중이다. 부산 두껍상회 종료 후에는 또다른 지역에서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전국 두껍상회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18만명이 넘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4년차를 맞은 올해는 엔데믹과 함께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대세감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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