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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브라질 2위 진단기업 인수
470억원 규모 계약 체결…"중남미 의료시장 진출"
2021-11-08 16:57:38 2021-11-08 17:01:37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브라질 진단기업 에코(Eco Diagnostica)의 지분 100%를 47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에코는 2011년 설립된 인체, 동물 진단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는 기업으로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과 농림부(MAPA)로부터 인증과 허가를 받은 150여개의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질 실험진단위원회(CBDL)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에코는 올해 상반기 브라질 전체 진단 업계 매출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매출로는 시장 내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로 보건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8번째로 크다. 브라질 진단 시장은 남아메리카 전체 체외진단시장에서 약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감염성 질환 시장이 크게 형성됐다. 특히 브라질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중장년 및 노령 인구가 흔히 걸릴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어 의료기기 및 체외진단(IVD) 기업에게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브라질 현지에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남미 진단시장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시장 내 제품 등록의 가속화와 현지 생산의 이점을 갖고 더욱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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