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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올해 상반기 순이익 전년비 1104% 쑥…비덴트도 1084%↑
상반기 누적 매출 6087억…"올해 영업익 1조 5000억 예상"
2021-08-18 09:13:45 2021-08-18 09:13:45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60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 넘게 급증한 수치다. 
 
빗썸코리아 최대 주주 비덴트(121800)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빗썸코리아의 순이익은 6033억332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04% 증가했다. 빗썸 코리아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증가한 6087억7246만원이다.
 
이번 호실적 요인은 지난 4월경 암호화폐 거래 대금 급증으로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챙기는 거래소들의 실적 상승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덴트 역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374억 7181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반기 누적 순익은 지난해 동기 112억원 대비 약 1084% 상승한 수치다.  비덴트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로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에 각각 10.23%, 34.22%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김성권 비덴트 홍보실장 이사는 "빗썸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6087억원으로 전년동기(908억원) 대비 5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원으로 전년동기(501억원) 대비 1100% 늘었다”며 “빗썸의 현재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순이익 1조 5000억원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세계 가상화폐 시총은 16일 한화 기준 2377조 606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는 지난달 20일 저점구간 1338조 5958억원 대비 약 77% 오른 상태”라며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거래소인 빗썸의 수수료 수익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덴트 로고. 사진/비덴트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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