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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 매출 17조원 돌파 눈앞…세계 5위
국내 게임산업,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의 16% 차지
콘진원, 2020년 대한민국 게임백서 분석 결과
2020-12-21 13:19:06 2020-12-21 13:19:06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 늘어난 15조 57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66억 5778만 달러(한화 약 7조 7606억원)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약 64억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국내 전체 무역수지 흑자(16% 비중)를 내는 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해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게임산업 총 매출액과 산업 종사자수. 사진/콘진원
 
콘진원은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당분간 게임산업은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7조 7399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49.7%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은 4조 8058억원(점유율 30.9%), 콘솔게임 매출액은 6946억원(점유율 4.5%), 아케이드게임 매출액은 2236억 원(점유율 1.4%)을 각각 기록했다. 
 
PC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게임 플랫폼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아케이드 게임, 콘솔 게임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6.3%, 20.6%, 31.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PC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지난해 주요 국가별 점유율 비교와 국내 게임 시장의 세계시장 비중. 사진/콘진원
 
지난해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1864억 9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6.2%로 상위 10개국 중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2.5%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게임의 점유율은 9.1%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 게임산업의 수출액 규모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66억 5778만 달러(한화 약 7조 7606억 원)에 이르렀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40.6%), 동남아(11.2%), 일본(10.3%), 대만(9.8%), 북미(9.1%), 유럽(6.0%), 홍콩(4.7%)의 순서로 나타났다. 수입액 규모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2억 9813만 달러(한화 약 3475억 원)로 집계됐다. 
 
한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약 64억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389억 달러)의 약 16% 비중에 해당한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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