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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박슬기·공문성 부부 오랜만에 등장 ‘시청률 소폭 상승’
2020-11-11 08:52:40 2020-11-11 08:52:4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이 박슬기, 공문성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23회분은 전국 집계 기준 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3일 방송된 122회가 기록한 7.5%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를 기록했다. 
 
‘아내의 맛’은 2018년 출발 당시 3~5%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5~7%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올해 들어 ‘아내의 맛’ 시청률은 8~10%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8%대 시청률을 기록했다가 10%대 시청률로 오르는 등 널 뛰는 시청률을 보였다. 10%대 시청률을 기록하다가도 3~5주 가량 다시 8%대 시청률로 하락하다가 다시 10%대 시청률을 회복했다. 
 
10%대 시청률 상승에는 새로운 부부 투입이 주요했다. 10%대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분에는 어김없이 새로운 부부 투입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아내의 맛’은 슬럼프라 할 만큼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9월1일 이후 ‘아내의 맛’은 7~8%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0월13일 방송분은 올해 자체 최저 시청률은 7%를 기록했다. 
 
현재 ‘아내의 맛’의 시청률은 첫 방송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더구나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SBS ‘불타는 청춘’ 역시 ‘아내의 맛’과 마찬가지로 주요 시청자 층이 겹친다. ‘불타는 청춘’은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이 없었지만 대신 안정적인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그 덕분에 ‘불타는 청춘’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1위 자리를 ‘아내의 맛’에 내어준 상태다. 
 
중요한 점은 ‘불타는 청춘’은 여전히 시청률 변동 폭이 크지 않고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아내의 맛’의 시청률은 미세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라는 왕좌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아내의 맛 함소원.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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