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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R2M·뮤 아크엔젤 흥행에 역대 최고 실적…영업익 134.5%↑
매출액 1069억·영업이익 434억…세 자릿수 성장 달성
2020-11-06 16:40:09 2020-11-06 16:40:09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웹젠이 신작 흥행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했다. 
 
웹젠의 2020년 3분기 실적 요약. 자료/웹젠
 
웹젠은 6일 2020년 3분기 매출액은 1069억원, 영업이익은 434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8%, 134.5% 늘어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77.7%, 164.7% 성장했다. 웹젠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당기순이익은 33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21.2% 올랐다. 
 
웹젠의 3분기 실적은 올해 출시된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과 'R2M'이 이끌었다. 뮤 아크엔젤과 R2M은 각각 구글플레이 매출 6위와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웹젠은 오는 4분기부터 R2M 매출 비중이 늘며 사업 편중에 대한 리스크도 해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웹젠 매출의 80%가 뮤(MU) 지식재산권(IP)에서 나오면서 단일 IP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지적이 있었다. 
 
웹젠은 "이번 분기 뮤 IP 매출 비중이 68%로 낮아졌고, 4%에 불과했던 R2 IP 매출 기여도는 25%까지 확대됐다"며 "특히 R2M은 지난 8월 출시돼 약 1개월의 실적만 반영됐기 때문에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오는 4분기에는 매출 비중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신작게임을 개발할 여력을 키우고, 캐시카우 게임 IP와 자체개발력을 확대하는 등 이번 분기 실적성장은 다방면으로 의의가 크다"며 "우수한 중소 개발사나 팀 단위의 개발그룹들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합병(M&A) 등의 투자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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