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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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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당에 '윤석열 탄압금지 결의안' 공동제출 제안

최고위원회의 발언…"여당은 윤 총장 핍박 즉각 중단해야"

2020-06-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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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미래통합당에게 "범야권의 뜻을 모아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법무부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국회결의안'의 공동제출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명예를 중요시하는 사람의 명예에 상처를 줘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가장 비겁한 정치적 술수"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윤석열 총장에 대한 핍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여당과 추미애 장관의 목표는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라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것"이라며 "공수처 출범 전에 완벽히 검찰부터 길들이겠다는 것이다. 공수처라는 애완견을 들이기 전에 윤석열 검찰이라는 맹견에 입마개를 씌우려는 뻔한 수순"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윤 총장에게 "살아 있는 권력에 저항해도 살아남는, 새로운 총장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살아 있는 권력에도 엄중하라'는 현 대통령의 당부를 끝까지 지키는 총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총장의 앞에는 자신들의 비리를 덮으려는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이 득실거리지만, 뒤에는 이 땅의 정의가 지켜지기를 바라며 총장을 응원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통합당을 향해서도 "거짓은 결코 진실을 결코 이길 수 없다. 우리는 진실의 승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며 "그까짓 상임위원장 다 던져주고 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등원의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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