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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 대통령에 '북한 도발 관련 여야 대표 회의' 제안

최고위원회의 발언…"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 단행해야"

2020-06-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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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야 원내정당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편만 불러서 얘기를 들으면 항상 거기서 거기"라며 "여야가 함께 모여 북한의 의도와 노림수를 분석하고,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 대처를 통해 강력하고 원칙 있는 대북전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외교 안보라인에 대한 전면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며 "통일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통일부장관 뿐만 아니라 청와대안보실장, 국정원장,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등 외교 안보라인 책임자들을 전부 제정신 박힌 사람들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정확한 상황인식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이었다면 지금 북한의 이런 도발과 태도에 대해 절대 원칙 없이 굴종적으로 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단호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는 확고한 원칙과 이에 기반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적 지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현 정권의 여러 정책에 반대 입장이지만 안보만큼은 초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여야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되면 국민의당이 생각하는 합리적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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