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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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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박병석 의장에 '상임위 강제 배정 철회' 촉구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김성원 "상임위원장 선출도 취소해야"

2020-06-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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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15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상임위 강제 배정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을 바로 취소하고 철회해달라고 말했다"며 "저희는 강제 배정된 상임위에서 국회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국회의장이 결자해지하는 모습으로 강제 배정된 상임위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진행되는 상임위 일정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16일 오전 상임위 배정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대해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박병석 의장이)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다투는 것이 과연 국민들의 눈에는 문제거리가 되겠다고 생각하겠는가. 경제와 안보 등 시급한 현안을 국회가 해결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뜻"이라며 "(통합당 의원들에게) 대화와 협상이 가능한 여건을 만드는데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상임위 배분 비율은 여야 '11대7', 예결위는 통합당 몫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통합당 의원들을 일부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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