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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시트로엥,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 공개

2020-03-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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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시트로엥은 최근 고객의 소비패턴 변화와 도심 내 이동문제, 친환경적 모빌리티에 대한 해답을 담은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미는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슬로건 ‘INSPIRËD BY YOU ALL’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다. 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Ami One Concept)’의 혁신적인 도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에이미는 프랑스에서 오는 30일부터 주문 가능하며 6월 인도 예정이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에서 판매 예정이다. 프리투무브 카셰어링은 올해 봄부터 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트로엥이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를 공개했다. 사진/시트로엥
 
가격은 6000유로(약 800만원)이다. 월정액 9.9유로(약 1만3000원)의 프리투무트 카셰어링 이용 시 1분에 0.26유로(약 350원), 장기렌트 시 2644유로(약 3500만원)  선납 조건으로 월 19.99유로(약 2만7000원)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부터 노인, 외국인까지 모두 이용가능하다. 전장 2.41미터, 전폭 1.39미터, 전고 1.52미터의 2인승 초소형 사륜차로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 없이도 운전 가능한 초소형차(VSP)로 분류된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순수 전기차로, 대기오염 문제로 차량 통행 제한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내에서도 제약없이 이동할 수 있다. 5.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70km까지 주행가능하며,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전충전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 프랑스의 초소형차 기준에 따라 최고속도는 45km/h로 제한된다. 
 
에이미의 내부 모습. 사진/시트로엥
 
넓은 윈드스크린과 창문, 파노라믹 선루프 등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유리 부분은 밝은 실내분위기와 뛰어난 가시성을 제공한다. 내부 난방 시스템을 갖췄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마이 시트로엥’을 통해 주행가능거리, 남은 충전시간, 가까운 충전소 등 차량 관련 필수 정보를 확인하고 서비스센터 방문 일정도 예약 할 수 있다.
 
빈센트 코비(Vincent Cobée) 시트로엥 CEO는 “시트로엥 에이미는 지난 100년간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시트로엥의 혁신이 집약되어 있는 모델”이라며, “운전면허 없이 이용가능한 초소형 순수 전기차로 소비패턴의 변화와 도심 내 이동 제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시트로엥의 솔루션을 담고있다”고 말했다.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에이미'. 사진/시트로엥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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