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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철원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서 ASF 검출…26마리째

25일부터 2차 울타리 내 대규모 수색

2019-11-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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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26마리로 늘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상황실에서 열린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영상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일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262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오후 2시경 군부대가 전술도로 복구 작업 도중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고 철원군에 신고했다. 발견 지점은 지난 8일 ASF가 확인된 진현리 313번지와 1.2㎞ 떨어진 곳으로, 기존에 설치된 2차 울타리 안이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오는 25일부터 2차 울타리 내 대규모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 지역에서 사체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26마리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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