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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한국지엠 9월 내수 5171대, 전년비 30%↓…“총체적 난국”

2019-10-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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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지엠은 9월 한 달 동안 내수 5171대, 수출 1만6222대(CKD 제외)로 총 2만139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8.6%, 전월 대비 12.7%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30.4% 줄었다. 간판모델인 스파크도 13.1% 하락한 2743대로 월 판매 3000선이 무너졌다. 말리부도 지난해 9월 2290대에서 올해 9월 602대로 무려 73.7% 급감했다. 지난해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 1.35 터보 모델을 출시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임팔라와 카마로는 각각 63대, 10대 판매에 그쳤으며, 이쿼녹스도 147대에 불과했다. 감소폭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18.2%, 47.4%, 20.5%다. 특히 내수 실적 부진은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철수설 및 노사 간 대립 등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이 9월 내수, 수출 모두 급감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사진/한국지엠
 
수출도 무려 38.6%나 하락했다. 특히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레저용차(RV)는 작년 9월 1만8063대에서 올 9월 9366대로 반토막이 났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100년이 넘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최근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발판삼아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국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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