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한영

외교부, 해리스 미 대사 불러 "지소미아 종료, 한미동맹과 무관"

2019-08-28 20:48

조회수 : 2,39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28일 오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한미동맹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해리스 대사를 만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최근 한일관계 현안과 한미관계 전반에 대해 협의했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의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한일 양자관계 맥락에서 검토·결정된 것으로 한미동맹과는 무관하다”며 “앞으로 미측과 긴밀한 공조 하에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것과 함께, 한미동맹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일 외교당국 간 소통을 지속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있는 만큼 대화와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양국 간 현안의 합리적 해결 방안 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차관의 설명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한국의 입장을 알겠다”며 “본국에 관련 사항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국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최한영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