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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골라봐! 가을 '뮤직페스티벌'로 늦캉스 즐기자

2018-09-04 16:58

조회수 :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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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피크닉으로 나들이 가기 좋은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장마에올 여름은 유독 힘들었는데, 그나마 조금 숨통이 트이는 듯 합니다. 매년 봄이나 가을 시즌에는 또 그 계절, 그 정취에 어울리는 '뮤직 페스티벌'들이 열리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음악 뿐 아니라 강연, 캠핑 등이 결합되면서 조금 특별한 차별화를 시도하는 행사들도 많아진 듯 합니다. 뜨거운 여름을 제대로 못 즐기셨다면 '늦캉스'로 행사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관련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1.'강연과 공연' 한 꺼번에 즐긴다, '조이올팍페스티벌'

가을날 듣는 음악과 강연…'2018 조이올팍페스티벌'
(뉴스토마토 기사 읽기)

(조이올팍페스티벌 포스터. 사진/홍보대행사 PRM)

'조이올팍페스티벌'은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도심 속 가을 바캉스라는 콘셉트로 올해 7회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6년간 싸이, 박정현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과 김제동, 정찬우, 김성주 등 각 분야 최고 연사들의 이야기로 차별화를 꾀해왔는데요. 매해 평균 2만명이 넘는 관객이 찾는 '가을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9월15~16일 서울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올해는 이승환부터 다이나믹듀오, 윤미래, 케이윌, 자이언티 등 선후배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 융합을 시도하고 김제동, 이상화, 유병재, 최진기 등 유쾌한 강사들을 섭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 모든 자리가 '돗자리존'으로 꾸며져 가을날 피크닉 분위기를 만끽하고픈 이들이라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첫 회부터 티켓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왔는데요. 올해도 수익금의 일부는 청각장애아동의 수술비로 후원이 된다고 하니 참석자들도 마음을 나누는 데서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2. 포크로 한반도 평화를 듣는다, '파주포크페스티벌'
초 가을 파주서 울리는 포크의 저항과 평화
(뉴스토마토 기사 읽기)

(전인권. 사진/죠이커뮤니케이션)

"진심 포크 음악의 정신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크 음악은 마치 가난한 사람들의 신세 타령처럼 시대와 자신의 아픔을 가장 잘 표현한 음악이죠. 그 감성이 청중들과 함께 증폭될 때 평화와 사랑의 정신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9월8일 오후 5시30분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전인권이 전한 포크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의 말처럼 읊조리는 포크의 노랫 말에는 한 시대의 저항 정신이, 또 평화의 정신이 진득하게 배어있고 잔잔한 멜로디에 묻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임진각 일대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전인권 밴드를 비롯 양희은, 최백호, 강산에, 동물원, 여행스케치, 자전거탄풍경, 박강수 등 국내 포크계의 거장들이 출연하는데요. 분단의 최접점에서 이뤄지는 공연인 만큼 가수들은 관객과 함께 '평화'와 관련된 곡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 합니다.

선선한 가을날의 정취와 파주에서 듣는 포크 음악이 무척이나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3.자연속에서 캠핑하며 음악 듣기, '멜로디포레스트 캠프'

"윤종신부터 자이언티까지" 멜로디포레스트캠프, 라인업 발표
(뉴스1 기사 읽기)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사진/홍보대행사 PRM)

9월 8~9일 자라섬에서는 음악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악 페스티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진행됩니다. 

페스티벌 중 진행되는 시그니처 이벤트로는 '밤하늘 아래'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무대를 포함한 모든 조명을 끄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음악에만 집중하는 시간이라는데요. 자연과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봄직한 가을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 5회째를 맞아 라인업도 튼튼하게 구성됐습니다. 이적, 윤종신을 비롯해 자이언티, 정준일 , 볼빨간사춘기, 10cm 등 유명한 뮤지션들이 출연하고, 주최 측은 무대를 하나로만 구성해 음악 집중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느낌입니다. 

4.여름의 록 열기는 가을까지, '렛츠락 페스티벌'

페퍼톤스·칵스·이하이 등 '렛츠락 페스티벌' 3차 라인업
(뉴스토마토 기사 읽기)

9월15~16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는 올해 12회째인 '렛츠락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렛츠락은 국내 뮤직페스티벌 중 12년 동안 국내 뮤지션 라인업으로만 열린 유일한 페스티벌입니다. 이승환, 김창완밴드, 부활, YB, 김필, 존박, 자이언티, 이적, 장범준, 넬, 국카스텐, 어반자카파, 검정치마 등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팀들이 그간 무대에 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방송 출연이 적지만 정통 록 사운드를 들려주는 뮤지션들을 위한 '장'도 됐었습니다. 노브레인, 장미여관, 딕펑스, 글렌체크, 델리스파이스, 데이브레이크, 언니네이발관, 칵스, 크라잉넛, 페프톤스, 피아, 해리빅버튼, 내귀에도청장치, 솔루션스 등이 출연해 음악으로 관객들과 교감해왔습니다.

올해는 밴드 넬과 자우림, 노브레인과 트랜스픽션, 갤럭시익스프레스, 짙은, 가을방학, 헤르쯔 아날로그, O.O.O, 기프트, 웨터 등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 여름 더위에 록의 열기를 못 느끼신 분들이라면 '렛츠락'이 올해의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LET'S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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