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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與 경기지사 후보에 남경필.."승리해 朴 지키겠다"

포지티브 정책선거 다짐 "새정치 후보 만나 아름다운 선거 펼칠 것"

2014-05-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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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원조 쇄신파'로 손꼽히는 5선 중진 남경필 의원이 10일 선출됐다.
 
남 의원은 이날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모두 1562표를 얻어 1048표를 득표한 정병국 의원에게 승리했다.
 
남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다짐했다. 남 의원은 "우리 대한민국도 새누리당도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라며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상처가 너무나 크다. 아픔과 무기력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새누리당과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반드시 승리해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내겠다"며 "대통령에게 용기와 지혜와 힘을 몰아 드리자. 31개 시군에서 시장·군수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라고 강조했다.
 
◇10일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남경필 의원 ⓒNews1
 
함께 경선을 치른 정 의원을 향해서도 "저희는 형제 같은 사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네거티브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며 여기까지 왔다. 정치를 끝나는 날까지 함께 가겠다"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끝으로 "그간 경선에서 보여드렸던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를 본선 기간에도 하겠다. 네거티브(Negative·부정적인)하지 않고 포지티브(Positive·긍정적인)한 정책선거로 승부보겠다"라고 선언하며 "내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자 정해진다. 바로 만나 세월호 참사로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을 위해 아름다운 선거를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수원 태생으로 연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5대 국회 당시 수원을 지역구로 둔 아버지 남평우 전 의원이 사망하자 보궐선거를 통해 지역구를 계승했다.
 
이후 19대 국회까지 내리 5선을 지내는 동안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경기도당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또 그는 여권 내 대표적 '개혁파'로 분류된다. 17대 국회에서 당내 소장파 의원들과 '새정치수요모임'을 통해 당내 개혁 세력을 자처했고 19대 국회에서는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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