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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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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임박…대통령실 "IAEA 결과 존중"

"국민 건강·안전 최우선…일본 정부와 협조해 지속적 모니터링"

2023-07-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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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IAEA 및 일본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근해 방사능 조사도 현재 92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리는 등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의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습니다. 보고서엔 "일본이 취한 다핵종처리설비(ALPS)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관련 국제 안전 기준과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학적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IAEA의 보고서를 근거로 후쿠시마 원전 인근 현지 어민들과 주변국들을 설득하며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는 8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방향으로 일정 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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