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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한강 실종' 대학생,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

2021-04-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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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대학생 손정민 씨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3시50분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손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채 발견된 손씨는 지난 25일 새벽 실종 당시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 모양이 있는 긴팔 셔츠와 검정 바지 등 옷을 그대로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아침 한강과 주변 일대에 대한 집중 수색을 펼치는 중이었다.
 
손씨는 지난 24일 밤 11시쯤부터 25일 오전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든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는 다음날 오전 4시30분쯤 깨 손씨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먼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가 연락 두절된 상태로 친구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 손씨의 부모가 아침 일찍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앞서 손씨의 부친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색 기간이 지날 때마다 글을 올리며 애끓는 심정을 전했다.
 
손씨 부친은 이날도 많은 제보와 관심에 "세상이 살만하다는 것,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노력하고 기다려 보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사진/손씨 부친 블로그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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