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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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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0원'…항공사들, 매서운 겨울

2020-10-15 08:42

조회수 :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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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이달을 끝으로 정부 지원금이 줄줄이 끊기면서 11~12월은 전사 차원 무급휴직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은 이달 고용유지지원금 종료를 앞두고 최근 무급휴직 신청자를 받았습니다. 항공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무급휴직 기간은 11월부터 약 두 달입니다.
 
LCC들은 코로나19로 정상 운영이 힘들어지자 지난 3월부터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고 있습니다. 지원금 지급 기한은 연간 최대 6개월로, 당초 8월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길어지자 정부는 2개월을 더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끝나면서 11~12월은 항공사들이 직원 급여를 전부 부담해야 하자 무급휴직 카드를 꺼내게 된 것입니다.
 
 
 
대형항공사(FSC)들의 경우 LCC들보다 지원금을 늦게 신청해 연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12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은 11월까지 지원금을 받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정부 지원금 종료에 따른 무급휴직은 없지만 지난해부터 수시로 단기휴직 등을 시행하며 고정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자격이 안 돼 지원금조차 받지 못한 신생 항공사들은 이미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한 달간 204명 중 50여명의 직원이 무급휴직을 떠났습니다. 또 다른 신생사 플라이강원은 현재 전 직원의 60%가량이 무급휴직 중입니다. 이처럼 기존 신생 항공사에 LCC들도 전사적인 무급휴직에 나서면서 올 4분기 항공업계 무급휴직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조정에 대한 고민도 커집니다. 항공사들이 항공기 대수도 꾸준히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대수에 따라 인력 운영을 하기 때문에 이가 줄면 향후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매각에 나선 이스타항공이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 가운데 항공업계 2차, 3차 정리해고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집니다.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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