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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SK이노 주장, 대응 필요 못 느껴…결과로 보이겠다"
2020-09-22 15:36:37 2020-09-22 15:36:37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주장에 재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 이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하며 LG화학이 제기한 증거인멸 의혹을 부인했는데, LG화학이 이에 대응한 것이다.
 
LG화학은 22일 SK이노베이션의 주장에 반박하며 "금일 SK이노베이션의 입장에 대해 당사는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다만, ITC에 본인들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을 마치 당사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진 것처럼 오도하지는 말아달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2일 SK이노베이션의 주장에 반박하며 "금일 SK이노베이션의 입장에 대해 당사는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CI/LG화학
 
이어 LG화학은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곧 ITC 산하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의 공식 의견이 공개될 예정이다. LG화학은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는 소송 결과가 말해줄 것이라고 생각되며, 당사는 소송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이날 "LG화학의 증거 인멸 주장은 거짓말"이라며 ITC에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은 정상 보관되고 있는 파일을 마치 삭제된 것처럼 표시해 ITC에 제출했다"며 "LG가 이런 왜곡·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근거 제시를 통한 정정당당한 소송 전략'이 아닌 '말도 안 되는 문서 삭제 프레임'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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