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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8개월만에 6600톤 탱커 3척 수주
2020-08-04 09:35:27 2020-08-04 09:35:27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적 경기침체 및 조선경기 부진 속에서 STX조선해양이 약 8개월 만에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국내 선사 우림해운과 6600톤급 탱커 3척(옵션 포함)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신조 수주가 없었던 STX조선해양은 올해 첫 계약을 따냈다.
 
선박은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2개월 간격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선주사 요청에 따라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시장가격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장윤근(왼쪽 아래) STX조선해양 대표이사와 최종석(왼쪽 아래 두번째) 우림해운 사장과 관계자들이 건조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TX조선해양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년부터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동시에, 선박 선형 최적화 및 에너지절감장비(ESD) 장착, LED 조명시스템, 주파수 제어 환풍 시스템 등의 환경친화적 신기술(Eco-Friendly Technology)을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편의성 증대뿐 아니라 연비절감 및 대기 및 해양 오염 물질 배출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최근 인력 감축과 휴업,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자구안 시행을 통한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과정에 성사된 것”이라며 "이번 수주가 현재 선주와 협상 중인 중형급 탱커 추가 수주에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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