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동맹 시너지 효과"…HMM, 초대형 컨테이너선 연일 만선
선박·노선 공유로 경쟁력 높여…영업부담 줄이고 비용절감
입력 : 2020-07-06 06:08:37 수정 : 2020-07-06 06:08:37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연일 만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사들과 맺은 '해운동맹'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MM은 선박과 노선을 공유하며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비용과 영업부담을 줄였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MM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2만4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에이치엠엠 함부르크(HMM Hamburg)' 명명식을 열었다. 
 
이 선박은 HMM이 2018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2만4000TEU급 12척 중 7호선이다. 
 
1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함부르크'호 명명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이 만선 행진을 이어지고 있다. 1호선은 1만9621TEU, 2호선 1만9504TEU, 3호선  1만9490TEU, 4호선 1만9459TEU로 유럽으로 출항하며 만선 기준인 1만9300TEU를 4번 연속 넘겼다. 5~6호선도 아시아 기항지를 운항하고 유럽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7호선은 지난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부산항으로 출발했다.  
 
이같은 컨테이너 만선 기록은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 가입에 따른 효과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HMM은 지난해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HMM 외에도 독일 하파그로이드, 일본 ONE, 대만 양밍해운이 회원사로 있다. 
 
이들은 동맹관계 아래 선박과 노선을 공유하고 각사에 할당된 선복량을 책임진다. 영업 부담과 운영비용은 줄고 안정적인 화물을 확보할 수 있다. 
 
디 얼라이언스는 아시아,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홍해, 인도 등 전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하며 33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HMM은 이중 27개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인수한 1~4호선이 연달아 만선을 기록한 만큼 5~6호선의 만선 가능성이 높게 관측된다. HMM은 HMM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만큼 다른 선박에 비해 운항 효율성이 높다"며 "얼라이언스 선사들이 제역할을 하며 할당된 선복량을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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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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