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실업수당 200만건 아래로…바닥 찍었나
입력 : 2020-06-05 09:40:30 수정 : 2020-06-05 09:40:3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대량 실업사태가 11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실직자 증가세는 꺾이면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8만건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청구 건수 규모는 9주 연속 감소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만건 이하로 내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샌안토니오의 한 가정에 도착한 재난지원금 수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 예산안을 승인하고 개인당 1200달러의 긴급재난지원급을 지급했다. 사진/AP·뉴시스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신호로 평가된다고 연합뉴스는 CNBC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도 일자리 감소가 바닥을 찍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지난 11주 동안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약 4270만명에 달했다. 이들은 최소한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었다. 최소 2주가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4만9000건이 늘어난 2150만건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일터로 복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주(330만건)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4만건(4월 12~18일), 384만건(4월 19~25일), 316만9천건(4월 26일~5월 2일), 269만건(5월 3~9일), 244만건(5월 10~16일), 212만건(5월 17~23일) 등을 기록했다.
 
최근 11주 연속 주당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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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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