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멕시코 오프라인 매장도 폐쇄…미주시장 '흔들'
지난달 새 매장 오픈…최근 코로나 확진자 늘며 분위기 바뀌어
입력 : 2020-04-02 08:47:41 수정 : 2020-04-02 09:15:36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 멕시코 오프라인 매장이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운영을 중단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은 최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일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멕시코 정부의 보건 강화 지침에 따르는 한편 고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삼성전자는 온라인 상점을 유지하고 판매를 이어간다. 콜센터 운영도 계속 이어가기로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만 해도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은 멕시코시티의 쇼핑몰 '포럼 부에나비스타'에 27번째 매장을 개설했다. 인근 미국이 코로나19로 급격하게 타격을 입는 상황에서 멕시코만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분위기였다.
 
삼성전자 멕시코 오프라인 매장이 최근 일시 폐쇄됐다. 사진은 지난달 문을 연 멕시코시티의 '포럼 부에나비스타' 내 삼성전자 매장. 사진/삼성전자 멕시코 법인
 
하지만 최근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멕시코는 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93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멕시코 정부는 최근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수적인 움직임을 제외한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모임 인원 등도 50명으로 제한되며 외부 활동보다는 가능한 집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멕시코 등이 포함된 미주 시장에서 가장 많은 43조7434억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비중이 크기는 하지만 멕시코 역시 최근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삼성전자의 미주 매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브라질 전역의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미국, 캐나다, 페루와 말레이시아 등 현지에서 운영하는 체험형 매장도 일시 폐쇄 조치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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