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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한항공, '채안펀드' 수혜 기대감에 강세
2020-03-25 11:00:58 2020-03-25 11:00:58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주들이 정부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과 회사채 신속인수제 시행 소식에 급반등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49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12.33% 오른 1만68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도 아시아나항공(10.12%), 제주항공(089590)(12.20%), 진에어(272450)(15.64%), 티웨이항공(091810)(8.71%) 등 항공주들이 급등세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으로 오는 4월 만기가 도래하는 240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채권 등이 상환 연장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까지의 부채비율이 867.6%에 달하는 등 현금창출 능력에서 리스크를 안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타격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서 24일 정부는 채권시장안정펀드를 20조원 규모로 편성해 기업들의 일시적 자금난을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2조2000억 규모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역시 항공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부가 대기업도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함에 따라 항공사와 여행사들이 혜택을 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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