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오면 '흥'이나요…이케아 3호점 용인 상륙
양방향 디지털 솔루션·홈퍼니싱 코치 등 신규 서비스 도입
입력 : 2019-12-05 14:19:21 수정 : 2019-12-05 14:19:2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케아의 국내 세 번째 매장이 오는 1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문을 연다. 첫 매장인 광명점을 연 지 5년만이자 고양점을 오픈한 지 약 2년만이다. 이케아는 양방향 디지털 솔루션과 홈퍼니싱 코치 등 신규 서비스를 기흥점에서 첫 선을 보이며 서울 동남부 및 경기 남부 지역의 소비자들을 광범위하게 만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 기흥점 전경. 사진/이케아 코리아
 
지난해 기공식 이후 약 1년 반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출점하는 이케아 기흥점은 온·오프라인 쇼핑이 가능한 첫 번째 멀티채널 쇼핑 공간을 지향한다. 매장 곳곳의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등을 통해 고객들이 좀 더 재밌고 풍부한 체험으로 이케아 홈퍼니싱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이케아 기흥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예 하임 이케아 기흥점장은 "기흥이란 이름이 내포하듯 재밌고 신나는 쇼핑 공간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매장 곳곳을 둘러보면 어린 아이들이 흥미를 보일 법한 미디어아트부터 쇼룸 구성의 배경을 설명해주는 디스플레이 영상, 여러 샘플들을 실제 공간에 가상으로 구현해보는 솔루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이케아 매장에 디지털이 접목된 곳이 몇 개 없다"며 "기흥점은 아마도 가장 진보되고 선진화된 매장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5일 이케아 기흥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예하임 이케아 기흥점장(왼쪽)과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
 
기흥점은 무엇보다도 고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 오픈에 앞서 매장 인근 지역의 100여가구를 방문, 이들이 이케아에서 얻기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정리나 수납 등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 지 막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기에 착안해 이케아는 '홈퍼니싱 코치'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퍼니싱 코치는 총 20여명 규모로 매장 곳곳에 배치돼 고객들이 자신에 집에 어울리는 제품들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방을 꾸미려는 것이라면 물건을 배치하려는 공간의 크기는 어떤지, 분위기는 어떤지, 아이의 나이와 키는 어떤지, 좋아하는 장난감은 무엇인지 등 고객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수록 좀 더 상세하고 실용적인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매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안예 점장은 "홈퍼니싱 코치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며 "기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확인되면 글로벌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기흥점 내부 모습. 사진은 아이방 솔루션을 구현해 놓은 모습. 사진/김진양 기자
 
한편 이케아는 기흥점에 이어 내년 2월 동부산점과 내년 상반기 중 도심형 매장 등을 차례로 열며 한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2020년 2월13일 오픈 예정인 동부산점은 국내 진출 5년만에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매장이고, 도심형 매장은 고객 접점 확대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포맷이다. 요한손 대표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케아를 만나길 원한다는 측면에서 서울은 매력적인 곳"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한 곳을 선보이고 이후에도 2~3개정도의 형태의 도심형 매장을 통해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모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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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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