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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부터 이너뷰티까지…커지는 '비건 뷰티' 시장
친환경·윤리소비에 소비자 관심 높아져
2019-11-22 15:58:47 2019-11-22 15:58:47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필환경 트렌드가 지속되고 '착한 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비건 뷰티'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을 배제한 화장품을 의미하는 비건 뷰티는 해외 뷰티업계에서 먼저 시작됐다. 일반 화장품 시장이 매년 0.5~1%대의 성장을 보이는 반면 비건 화장품 시장은 매년 6~8%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디어달리아가 출시한 립 제품. 사진/디어달리아
 
국내에서도 비건 뷰티가 각광받으면서 스킨케어 제품부터 색조 메이크업 제품, 이너뷰티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는 동물실험을 반대하며 동물성 원료를 100% 배제한 안전하고 윤리적인 비건 원료를 사용하는 브랜드로, 비건 색조 제품을 다양하게 내놓으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디어달리아는 '파라다이스 드림 벨벳 립 무스'로 코스모프로프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이 제품은 비건 뷰티 제품은 색조를 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부드러운 발림성 등을 인정받았다.
 
국내 H&B 스토어에 입점해있는 독일 뷰티 브랜드 '안네마리보린'은 '먹을 수 없는 것은 바를 수 없다'라는 기업 철학 아래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할 뿐만 아니라 식물성 원료에 있어서도 자연 친화적인 재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에스더포뮬러의 파이토 오메가 플러스D. 사진/에스더포뮬러
 
최근에는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이너뷰티 제품이 등장하며 각광받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식품 자체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을 통해 TV홈쇼핑업계 최초로 비건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단백질의 '오하루 자연가득 약콩 단백질 쉐이크'를 론칭했다. 식물성 콜라겐, 아가베 분말 등 식물성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는 등 화학첨가물을 최소화했다.
 
에스더포뮬러의 '파이토 오메가 플러스D'는 식물성 원료로만 구성된 순식물성 오메가3 제품이다. 오메가3는 뇌 기능과 안구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있다. 어류의 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원료로 추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당 제품은 청정시설에서 배양한 미세조류에서 오메가3를 추출하여 해양오염의 가능성에서 안전하며, 식물성 캡슐을 사용하여 채식주의자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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