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500대 기업 고용, 전자·조선 양극화 심각
입력 : 2019-11-23 00:17:49 수정 : 2019-11-23 00:17:49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앵커]
 
국내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는데요, 500대 기업의 근로자수는 1만3000명이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업종별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안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월말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가 1만3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회사 분할로 감소한 인원을 고려하면 3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있었습니다. 
 
이 같은 고용 증가는 삼성전자·LG전자·SK하이닉스 등 전자 업종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직접고용이 늘어났고, 투자 확대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500대 기업 중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전자서비스가 8027명, LG전자가 6299명으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순 증가 인원도 삼성전자서비스가 7694명, LG전자가 3064명으로 가장 많은 고용 창출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831명, 2282명이 증가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양사는 대규모 투자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각 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15조2900억원을, SK하이닉스는 2조3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반면 한국조선해양은 순 감소인원이 1만3000여명으로 집계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물적분할 과정에서 대규모 고용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의 물적분할이 있기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도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순 증감인원은 499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조선 해운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권안납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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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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