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9)라인게임즈 김민규 "글로벌 콘솔 시장 도전"…'배리드스타즈' 출격 준비
신작 모바일 '엑소스 히어로즈' 21일 출시…"개발 스튜디오, 깊이있는 게임 개발 지원"
라인게임즈, 창립 후 첫 지스타 참가…모바일에서 PC·콘솔 플랫폼 확장
입력 : 2019-11-18 10:00:00 수정 : 2019-11-18 10:00:00
[부산=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창립 후 처음 지스타에 참가해 기업관(B2B관)에서 신작 콘솔 게임 '배리드스타즈'를 선보이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국내에선 모바일 신작 '엑소스 히어로즈'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공동 인터뷰에서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한국은 아직 도전자 입장"이라며 "배리드스타즈도 도전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각 국가에서 인기를 끄는 플랫폼, 장르가 다른 만큼 해당 시장에서 이용자를 모을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배리드스타즈는 스튜디오 라르고가 개발 중인 커뮤니케이션·서바이벌 어드벤처 장르의 콘솔 게임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사진 오른쪽)와 배영진 라인게임즈 CSO가 지난 15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라인게임즈 B2B관에서 공동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3개 자회사를 포함한 19개 개발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게임을 출시하는 체제를 갖췄다. 단순히 라인게임즈가 게임을 유통하는 구조가 아닌, 지분 투자를 통해 기획 단계부터 공동으로 게임을 개발·유통한다. 김 대표는 이러한 '라인게임즈 얼라이언스' 구조가 회사에 다양성을 더해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게임즈가 게임 개발을 지시하는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각 스튜디오가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먼저 제안하는 형태"라며 "라인게임즈는 제안받은 게임에 깊이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스튜디오 구성원이 누구냐가 라인게임즈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 얼라이언스의 공동 기획·개발 구조는 라인게임즈가 모바일을 넘어 PC, 콘솔 등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라인게임즈(구 넥스트플로어)는 지난 2012년 모바일 슈팅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튜디오 라르고, 미어캣게임즈, 모티프 등 개발 스튜디오들이 콘솔, 모바일·PC 등 크로스플랫폼에 도전하며 게임 라인업을 넓히는 중이다. 최근에는 모바일·가상현실(VR) 게임 개발사 '5민랩'에 투자하기도 했다. 배영진 라인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개발사 PD들이 먼저 김 대표를 찾아와 게임 개발과 사업 전략 등에 논의한다"며 "그 과정에서 라인게임즈는 투자를 결정하고 개발비, 플랫폼·사업 전략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가 오는 21일 출시할 모바일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내년에 약 15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당장 출시할 게임을 소개하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하며 라인게임즈의 방향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라인업 가운데 모바일 게임이 50%이고 PC·콘솔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현재 출시 일정이 확정된 게임은 오는 21일 출시할 엑소스 히어로즈다.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내년 상반기 글로벌 확장까지 노린다. 배 CSO는 "단순히 한국에서의 매출 성적뿐 아니라 더 큰 시장인 글로벌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수집형 RPG가 큰 규모를 차지하는 만큼 해당 장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만 2차례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했다.
 
라인게임즈의 지스타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에도 처음 참가하며 협업 관계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대표는 "(지스타 현장에서) 다른 회사 게임을 보며 자극을 받았다"며 "사업 관점에서 지스타 B2B관에 참가했지만 여러 게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 CSO도 "앞으로 출시할 게임에 대한 마케팅, 엔진 등 협업할 다양한 파트너십 기회를 가졌다"며 "아직 이용자에게 선보일 정도는 아니지만 라인게임즈의 사업을 업계에 알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17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 라인게임즈 B2B 부스. 사진/라인게임즈
 
부산=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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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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