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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21년 1월 브랜드 최초 전기차 출시 ‘유력’
2019-09-21 07:24:57 2019-09-21 07:24:57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1년 1월을 목표로 자사 브랜드 최초 양산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전기차 보조금 등을 감안해 출시 시점을 1월로 잡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인증 및 승인 등에 6개월 정도 소요된다”면서 “2021년 1월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출시 시점을 1월로 설정한 이유는 전기차 보조금을 활용해 판매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감안하면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차 개발을 완료해야 목표 출시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가 2021년 1월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때 전기차 등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쌍용차
 
쌍용차가 개발 중인 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수준으로 국내 최초 준중형 SUV 전기차 모델이 될 예정이며, 플랫폼은 ‘코란도’ 기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SUV 고유의 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트레일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별도로 전동화 기술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 중이다. 
 
다만 쌍용차의 전기차 출시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됐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당시 부사장)는 지난 3월 말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내년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빨리 완료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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