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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일정 난항…민주당, '국민 청문회' 검토
2019-08-22 18:56:21 2019-08-22 18:56:2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한 여야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밖 '국민 청문회'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내부에서는 국민청문회를 아이디어를 내신 분도 있다. 그 방식이 좋은지는 고민을 하겠지만 특정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기회는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청문회를 진행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후보자 차원에서도 실체적 진실을 알리고 싶을 텐데 청문회 날짜가 잡히지 않으니 본인도 굉장히 답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를 당 차원에서 불러 입장을 들어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조 후보자 입장에서는 여러 의혹과 소문이 난무하니까 본인도 실체적 진실을 알리고 싶을 텐데 청문회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정중하고 겸손한 태도라 그것을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자신이 있으면 청문회를 열어서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면 되지 않느냐"며 "자신들이 하는 이야기가 진실이라면 두려울 게 없지 않느냐"고 한국당에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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