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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4명 확진…주간조 가동 중단
2020-11-30 08:13:36 2020-11-30 08:13:36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일부 생산라인 가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기아차는 30일 주간조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30일 광주시와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에서 일하는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공장과 2공장 전체 생산라인, 하남공장 버스특수공장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이날 주간조 공장 가동에 한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주간조 근무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다. 
 
30일 광주시와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에서 일하는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공장과 2공장 전체 생산라인, 하남공장 버스특수공장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이날 주간조 공장 가동에 한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사진/뉴시스
 
기아차 광주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을 생산한다. 2공장은 스포티지와 쏘울을, 3공장은 봉고 트럭, 하남공장에서는 대형버스와 군수용 트럭 등을 하루에 약 2000대 생산하고 있다. 다만, 봉고 트럭 등을 생산하는 3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일반직 직원도 정상 출근한다. 
 
이날 공장가동 조치는 지난 29일 공장 근무 직원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잇따라 받은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날 오전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686번)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2공장 근무자인 A씨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7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A씨와 최근 식사 모임을 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감염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기아차는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역학 조사와 진단검사 규모 확대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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