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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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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아우스빌둥'

2020-09-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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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우디 딜러사에서 트레이너가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아우디폭스바겐


고학력·고스펙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신입사원은 업무에 바로 투입되지 못하고 관련 직업·직무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만큼 사회인으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은 늘어난다.

한독상공회의소와 독일 브랜드 자동차 업체들이 이런 현실을 개선하고 우수한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 국내에 도입한 게 독일 직업교육제도인 아우스빌둥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그룹코리아가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국내에서 시작했고 2018년에 다임러트럭코리아와 만트럭버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합류했다.

아우스빌둥은 기업과 연수생 간 계약을 기반으로 하는 일-학습 이원 진로 교육시스템으로 학교에서는 이론 교육, 직업 현장에서는 실습 훈련을 받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제빵과 경찰, 은행 등 다양한 직종에 적용되고 있는데 국내에 도입된 것은 자동차 정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다.

참가 학생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으면서 기업 현장의 실무훈련(70%)과 학교에서의 이론 교육(30%)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총 3년간 이수하게 된다. 과정을 수료하면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을 함께 획득한다.

한독상공회의소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관리 감독하고 있다. 특히 독일 인증을 위해 필요한 모든 요건은 물론이고 현장·이론 교육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교육 기간 중 학생들이 기업이나 학교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도움을 준다.

브랜드는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아우스빌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채용 설명회와 학생을 담당할 현장 트레이너 양성과정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아우스빌둥에는 2017년에 86명,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118명, 123명이 선발됐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우디 딜러사에서 교육생에게 입학증서를 전달하고, 트레이너가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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