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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야당도 말리는데…"개천절 집회 금지하면 새 방법 찾을 것"

8·15 비대위, 추석 연휴 기간 중인 개천절 대규모 집회 강행 피력

2020-09-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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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보수단체는 다음달 개천절 집회를 막으면 새 방법을 찾겠다며 집회 강행 의지를 굳혔다. 야당 대표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집회 연기를 호소하며 지지층을 만류하고 있지만 집회 주최측은 김 대표를 향해 주제넘다고 일갈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일째 1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가 주춤하지만 추석연휴를 앞두고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가운데 보수단체의 집회 강행을 이대로 두고 봐야하는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최인식 8·15 집회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사무총장은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법원에서 금지하면 합법적 방안을 찾아서라도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보수 기독교, 시민단체의 개천절 집회 예고에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여러분의 절제 있는 분노가 더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을 것을 확신한다. 집회를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비대위는 야당 요청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 되레 야당이 제몫을 못하고 있다며 집회 반대에 반발하고 있다.
 
보수층 안에서도 비대위와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기독교 단체 등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온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마음 졸이고 있는 상황에 추석연휴 기간과 겹쳐 다시 재확산세가 이어질지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개천절 집회 신고 장소의 유동인구, 집회 예상 참여 인원 등을 고려하면 다음달 해당 집회는 제3의 집단감염을 부를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야당 지지층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무엇을 위한 집회냐, 당신들에 대한 미움이 커질수록 반사이익으로 문재인 정권은 더 강해지고 튼튼해질 것이다"라며 "이기적이고 몰지각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코로나19로 온국민이 불편을 감수하는데 클럽 가서 노는 사람이랑 집회 참가자가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보수단체들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열린 8·15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마친후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사직로에서 청와대로 가는길로 몰려와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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