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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경찰, 사랑제일교회 추가 압수수색…사택 등 4곳(종합)

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117명

2020-09-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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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2일 추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부터 사랑제일교회 사택 등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어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40분쯤부터 22일 오전 1시쯤까지 약 4시간20분 동안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후 경찰은 압수한 교인과 방문자 명부, 전자정보 등 관련 자료에 대한 내용을 분석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16일 "자가격리 위반 조처를 위반하고,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했다"면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돼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날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4명이 늘어난 총 1117명으로 집계됐다. 또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추가 전파 발생 장소는 27개소이며, 확진자는 총 190명이다. 

경찰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물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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