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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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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부품사들이 주식 시장을 달구고 있다!

2020-08-14 09:08

조회수 :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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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부품사들도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한 부품사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최근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군 배터리 부품사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알루미늄 압출전문 업체인 알루코가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국내 배터리사를 통해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팩 하우징 부품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상한가를 연속으로 치기도 했는데요. 배터리팩 하우징은 열 방출을 도와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부품입니다. 열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드는데, 정밀 압출과 가공을 위한 첨단 기술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다만 배터리 업체들은 이 업체가 계약 내용을 과장해 홍보하면서 주식 시장을 교란했다는 평가도 합니다. 알루코가 계약한 배터리 업체가 고객사로 둔 자동차 기업들을 자신들의 공급처로 확대 해석했다는 설명인데요. 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부품 업체들도 장래가 유망해진 것은 맞지만 이런 헤프닝도 있는 만큼 조금 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SK 계열사인 SKC도 전기차 호조 바람을 타고 몸값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KC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 쓰이는 동박을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 유럽 국가들이 보조금을 높여 전기차 판매가 늘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95.5% 늘었습니다.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며 주가도 뛰고 있습니다. 최근 최고가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오른 수준입니다.
 
또 다른 동박 제조사 일진머티리얼즈 또한 빠른 속도로 수익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5% 개선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말레이시아에 동박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유럽에서도 공장을 가동하는 등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90%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2차전지 검사 장비 제조업체 이노메트리도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노메트리는 엑스선(X선)으로 2차전지를 검사하는 장비를 제조하는데 이는 눈으로 구별하지 못하는 부분을 판별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설계가 핵심입니다. 이 업체는 현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7년 14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18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습니다. 
 
또 다른 2차전지 시험 장비 업체인 피앤이솔루션도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2배가량 뛰었습니다. 이 업체는 이노메트리와 마찬가지로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현지법인도 설립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배터리와 자동차 업체들이 소재 확보 전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업체는 당분간 꾸준한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이럴 때일수록 잘못된 정보도 빠르게 퍼지는 법이니 투자자들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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