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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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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구독…변화하는 자동차 소비

2020-07-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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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샾 온라인 메인 화면.사진/BMW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이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를 소비하는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은 매장을 직접 찾아 차를 사고 소유한 차량을 이용하는 게 당연했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 차를 구매하거나 직접 소유 대신 필요한 기간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차를 소비하는 방식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몰이나 홈쇼핑 등 언택트 채널을 통한 차량 구매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가속했다. BMW는 지난해 말 자체 온라인 플랫폼 'BMW 샾 온라인'을 열어 운영 중이다. 여기서는 한정판 모델만 팔고 있는 데 차가 등장할 때마다 완판 행진을 한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견적 확인부터 구매 계약, 사후관리까지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자동차 금융 계약 플랫폼 '브이클릭'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3~4월 브이클릭을 통한 계약 건수는 2월보다 124% 증가했다.

지프는 홈페이지 내에 비대면 구매 전용 채널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견적을 의뢰하면 이메일이나 전화로 상담하고 시승을 원하면 방역을 마친 세일즈컨설턴트가 소독된 차량을 갖고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한다. 구매도 온라인 계약서 작성이나 내방 서비스로 가능하다. 

르노삼성은 XM3를 출시하면서 온라인 사전 계약을 했다. 사전 계약 물량 5000여대 중 20%가량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쌍용차도 온라인 커머스와 TV 홈쇼핑 등을 통해 차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와 함께 자동차를 구매해 소유하는 대신 일정 비용을 내고 필요한 기간 동안 사용하면서 차도 바꿔탈 수 있는 구독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월 구독형 서비스 '현대 셀렉션'을 지난 4월 확대했다. 대기 수요가 발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서비스 차종을 늘리고 요금제도 다양화한 것이다.

고객은 요금제에 따라 2~6개 차종을 월 1~2회 교체해 탈 수 있고 운전자를 추가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2개월 후인 지난달 모빌리티 연계 혜택과 48시간 단기 이용 상품도 추가했다.

기아차도 '기아 플렉스'란 이름으로 구독 서비스를 하고 있고 스타트업도 수입차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요금에 차량 관리비용과 보험료, 자동차세 같은 부대 비용이 포함돼 차를 직접 소유하는 것보다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구매 초기 들어가는 목돈이 없어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하거나 구매 대신 구독으로 이용하는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고급차가 아니라면 교통수단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코로나19를 통해 온라인 판매·구매가 효율적이고 편리하다는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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