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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청와대 "미 대선 전 북미회담 추진, 백악관도 공감"

문 대통령, 한-EU 정상회담에서 회담 추진 의지 밝혀

2020-07-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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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백악관 측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어렵게 이룬 남북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다시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열린 한-EU 정상회담에서 EU측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나왔다. 문 대통령은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면서 EU 측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에 청와대와 백악관의 안보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이와 같은 생각은 이미 미국 측에 전달이 됐고, 미국 측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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