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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청와대, 일본 작심 비판 "몰염치의 극치"

G7확대 반대, 수출규제 등 언급하며 "이웃 나라에 해 끼치는 데 익숙한 일본"

2020-06-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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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29일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 확대 한국 참여를 반대했다'는 보도 등과 관련해 "몰염치의 극치"라고 일본을 작심 비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복수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웃 나라에 해를 끼치는 데 익숙한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일관된 태도에 더 놀랄 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 특히 선진국들은 일본의 이런 수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G7 확대 및 한국 참여 구상에)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존의 G7을 대체할 G11 또는 G12라는 새로운 국제체제 구상을 소개하고, 한국이 정식 멤버가 되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8일 보도에서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한 반대의견을 미국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나 북한에 대한 한국의 자세가 기존 G7과 다르다며 지금의 G7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명분 없는 일방적 수출규제 △북미대화 방해 의혹 등을 언급하며 "해방 이후 우리가 한번이라도 일본에 해를 끼친 적이 없는 반면, 일본은 끊임없이 이런 행태를 되풀이했다"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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