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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추경, 시한 내 처리" vs 통합 "견제·균형이 국회 역할"

29일 본회의 앞두고 신경전…법사위원장 이견

2020-06-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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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해 예정된 29일 본회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원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통합당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법제사법위원장 양보를 요구했다.
 
27일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더 이상 (미래통합당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3차 추경안을 기한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통합당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에만 처절하게 몰두하고 있다. 통합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3차 추경은 코로나19 국란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동력"이라며 "미래통합당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장에서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640여만 국민들의 피와 땀,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일하는 국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국회의장과 여당은 일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며 "속도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잘못된 터널에 성급히 들어가 돌아 나오는 동안의 고통은 우리 모두 짊어지게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와 균형은 국회의 본령"이라며 "야당이 여당과 함께 충실히 일할 수 있어야 국정이 바로 선다"고 했다. 통합당은 원구성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배 대변인은 "우리 통합당은 이미 정부의 3차 추경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며 "외교안보특위는 매일 남북관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은 결자해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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