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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게 평화냐?…민주당 정신차릴 거란 기대 안 해"

2020-06-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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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17일 "이게 평화냐"고 문재인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8년 4월27일의 판문점선언, 그리고 그 해 9월의 9·19군사합의는 휴지조각이 됐다"며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없이 '비굴하고 굴종적인' 저자세의 대북유화책을 쓴 결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으로부터 '푼수 없는 추태'라는 모욕을 들어가며 비핵화를 포기하고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만들어줬던 바로 그 대북정책의 결말이 어제의 폭파였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거라는 순진한 기대는 조금도 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지금도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이니 종전선언 결의안이니 전단금지법 같은 환각에 빠져 '대포로 폭파 안한 게 어디냐'라고 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제는 우리 국민이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대북재제와 도발에 대한 확실한 응징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우리가 이 원칙을 지킬 때 진정한 평화를 향한 대화와 협상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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