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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 검사

8일부터 시민 홈페이지 접수, 확산 안정세 일부 산발적 감염

2020-06-01 15:09

조회수 : 17,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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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자 원하는 시민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초구 영어유치원 종사자 595명, 3일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추진한다.
 
특히, 8일부터는 감염 취약계층이 아닌 시민에 대해서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 방식이다.
 
선제검사는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기존 역학조사를 참고해 위험가능성이 있는 경우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시민들이 희망하는 경우에도 증상 유무, 방문이력과 상관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날 1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2명이 늘어 총 86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명은 멕시코, 미국 등 해외 접촉 관련이다. 강남구와 양천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서울지역 확진자는 지난주 쿠팡 물류센터, KB생명보험 대리점, 이태원클럽 N차감염 등으로 5월28일 26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말인 30일과 31일 각각 9명, 6명으로 한자릿수로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전히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등교 시작 이후 학원 등서도 잇딴 감염이 발생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지난달 29일 서대문구 연아나 뉴스클래스 원장이 최초 확진된 후 30일 수강생 2명과 수강생의 어머니 1명이 추가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가족 및 수강생 등 접촉자 60명에 대해 검사 중이며 27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연아나 뉴스클래스 확진 수강생 1명이 마포구 소재 호연지기 학원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 학원 3곳의 수강생과 관계자 96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학원 등 해당시설에 대해 긴급방역과 임시폐쇄를 실시한 상태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집단감염이 우려됐던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와 KB생명보험 대리점 등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일방통행하기, 마스크 착용하기, 적절한 거리두기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지쳐있다 보니 위생수칙을 안 지키는 부분이 있다”며 “6월14일까지 가급적 외출과 각종 모임, 행사,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1일 서울 여의도 자매근린공원에 마련된 워킹스루 코로나19 감염안전이동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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